City Girl 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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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A to Zoe" something unique


이번 주말의 가벼운 독서는 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의 책.




헐리웃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인 레이첼 조의 패션 어드바이스는 역시 화려하게, 자기 주장을 담아서를 강조한다. 소소한 아이템으로는 호오가 많이 갈리는 레오파드 아이템, 그리고 퍼 혹은 페이크 퍼 아이템을 얘기하는데 이건 내 취향이 전혀 아닌지라 휙휙 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펀치라인이 있어서 옮겨적어봤다. 맨 끝에 끊긴 인용부분은 이렇다. 나머지 사람보다 좀 화려하게 입었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는 뭐겠어? 네가 최고로 멋있게 보이는 거? 호오, 과연 그럴 듯 하다. 

NYC 레스토랑 위크, Nuela something unique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뉴욕 레스토랑 위크는, 참여 레스토랑에서 평소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price-fixe 메뉴를 제공하는 행사라 꽤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올해는 드디어 게으름을 극복하고 리스트를 검토하고 예약을 하고 사람들을 이끌고 다녀왔다. 그나마 행사 시작하고 나서야 예약을 해서, 금요일 6시라는 어정쩡한 저녁시간에 예약이 잡혔는데 그래도 사람이 많았고, 다 먹고 일어설 무렵에는 사람들로 꽉꽉 찼다.

누엘라는 누에바 라티나 퀴진, 그러니깐 신감각 라틴 아메리칸 레스토랑을 표방하는데, 주말마다 장보러 이 레스토랑을 지나가다보면, 먹음직스러운 빠에야 사진이 눈에 들어오던 곳이다.

하여간 오늘 먹은 걸 기록해보자면,


겟케이칸 (월계관)의 스파클링 사케 Zipang. 동행들은 칵테일을 시켰는데 이때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한 명이 서빙해주는 느끼하게 잘생긴 아저씨에게 칵테일 추천을 부탁했는데, 그 아저씨가 이름을 안 가르쳐줘서, 또다른 느끼하게 잘생긴 서버 청년이 칵테일을 가져왔을 때는 "이거 우리 안시켰는데" 해버린 거다. 'ㅅ' 알고보니깐 잘생긴 아저씨는 그런 미스커뮤니케이션의 상습범이라고 청년이 불평해서 좀 웃겼다.


Crispy Pork Shoulder


Arroz Con Pato. 처음엔 밑에 깔린 밥이 너무 딱딱해서, 이거 너무 익혀서 가져온 거 아닌가 싶었는데 예의 느끼하게 잘생긴 아저씨 (아 묘사가 뭐 이래)가 짜잔 나타나서, 내가 아가씨에게 먹는 법을 가르쳐주지! 하면서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줬다. 아, 그런 거였구나. 고기는 오리고기, 계란 후라이처럼 생긴 건 실은 오리알 후라이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미식가는 커녕, 늘 똑같은 점심도시락 싸가서 잘만 먹는 사람-_-이지만, brussel sprouts랑 토마토랑 오리고기의 발란스가 꽤 그럴 듯한 것 같았다.


Churros. 이쯤에선 배 완전히 빵빵.

이렇게 해서 price-fixe로 35불이니깐 꽤 매력적이다. 굳이 행사 안해도 저 밥(?) 먹으러 다시 가고 싶다.

+ 오늘의 제시. 들어도 들어도 안질리는 All the way from Moscow. 콘서트 갔을 때도 참 말이 많다(?)고 느꼈는데, 가수랑 스탠드업 코메디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뮤지션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니 과연 그럴 듯하다. 우리 제시('ㅅ';;) 말도 참 재미있게 잘하지 말야. "You've seen them all -- all the same guy, all the same lady. Yeah, we are all the same, heart-broken, looking for vodka ..." 자기랑 똑같은 이름의 아가씨랑 사귀는 얘기에선 이건 뭐 스탠드업 코메디 수준이긴 하다. 그러니깐 침대에서 제시! 제시!
어제 왜 콘서트 일정 발표 안하냐고 불평을 쓰기가 무섭게 오늘 3월 초 콘서트 일정이 나왔는데, 아무리 팬이어도 펜실베니아가지는 못가. ;ㅅ;




진주 목걸이, 포이즌 여러 가지. something unique



나이가 들면서 대놓고 "나 이미테이션"을 주장하는 악세서리는 좀 꺼려지고, 일하는데/ 활동하는데 방해되는 거대한 돌이 박힌 것도 피하다보니깐 선택지가 상당히 축소된다. 이 디자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나 시뮬레이티드 펄이야, 진짜 진주 아니고, 하는 게 너무 뻔한데 그냥 크림색이나 핑크색보다 재미있어보여서. 'ㅅ' 재미있는 건 중요한 포인트다.

미국에선 엄마/ 할머니가 선물해준 첫번째 진주목걸이가 갖는 의미도 꽤 있는 것 같다. 서울에선 새로운 아이템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어서 (and/ or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어서) 그런가 몰라도, 나이 어린 아가씨들이 진주목걸이 하고 다니는 건 별로 못봤던 것 같은데, 여기선 어쨌든 평균연령이 좀 낮은 것 같기도 하다. ... 그러니깐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더라? 배고프니깐 정신이 없구나.

"포이즌" 여러 버전. 아저씨들이 많이 좋아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하여간 아드레날린 분비를 활성화해주는 곡이다. "기타리듬"을 반복해서 들었던 20대의 느낌이다. 후훗.

원곡. 간주부분 기타연주를 늘였다.



호테이씨 본인의 재즈 어레인지.



포르노그라피티 리메이크. 찐득찐득하고 좀 야한 오리지널의 분위기랑 비교해서 연주도 노래도 훨씬 가벼워졌다. 나쁘지않다.


컵케이크 베이커리 "Baked by Melissa" something unique



"멜리사가 구웠어요" 하는 귀여운 이름을 달고 있는 이 컵케이크 가게는 회사 근처, 유니언스퀘어 근방에서 가게가 있는 걸로 아는데, 컵케이크계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는 (최소한 뉴욕에 한해서는) Crumbs에 비해 아주 작은 (동전과의 사이즈 비교 참조) 미니컵케이크를 판매한다. 크럼즈에도 미니사이즈는 팔지만 이것보다도 작다.

회사에서 케이터링을 해가지고 네 개 집어먹었다. 보통사람이라면 더더욱 먹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의외로 단 걸 많이 못먹는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점심때도 트레이닝이 있어서 위에 치즈가 얹혀진 초콜렛 케이크를 먹었구나. 꿀꿀꿀.



호테이 토모야스씨 버전을 듣다가 찾아본 레드 제플린님 버전. 20대에 듣고 세뇌된 곡이라서 그런가, 이 노래만 들으면 아드레날린 분비 증가. 그건 그렇고 머릿결이...'ㅅ'

그리고 또 오늘의 제시. Since you're in love는 원래 그의 앨법 The Heat에 수록된 곡인데, Glitter in the Gutter 앨범엔 Happy Ever After (Since You're in Love 2007)라는 제목으로 살짝 변해서 수록되었다. Since you're in love, I am still sad over you.



이틀, 사흘에 한번씩 홈페이지 체크하는데 왜 올해 첫 콘서트 일정 발표안합니까 'ㅅ'

+ 광고 하나. Anne Sexton 시를 트위트하는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https://twitter.com/#!/AnneSexton_says 시간 날 때마다 좋아하는 구절을 트위트할 예정이에요.

Margaret Thatcher 스타일 something borrowed



가끔 가는 블로그에 Thatcher 전 수상의 스타일 (정확히 말하면 영화 "철의 여인"에 구현된 그녀의 스타일)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확실히 영화의 영향인지 보그 영국판에도 관련 기사가 있는 모양이고.

하여간 블로그 포스팅은 의도하고 썼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마놀로 블라닉+질샌더 조합따윈 포기하고 페라가모 펌프스에 Talbots 정장을 입으렴, 하는 얘기로 시작하고 커멘트는 예상했던 대로 "지금이 1980년대냐 뭐 어쩌라고" 하는 얘기가 많았다. 사실 대처 (쌔처?) 수상의 정치적 입장이야, 어린시절 탐독하던 아드리안 몰의 비밀일기에 나오는 대처정권 비판(-_-;;) 정도가 전부이다. 그러고보니 "게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것도 이 책에서다. 하여간 스타일 얘기로 돌아가면, 요즘 내 관심사 -- 어깨패드, 스커트 정장, 각잡힌 숄더백, 진주 등등 --과 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흥미롭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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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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