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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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쉬 커피와 바클라바, 갈등도 싸움도 언젠가는 something unique



어젯밤 평소와는 다른 길로 퇴근하다가 터키식 카페가 새로 생긴 걸 발견했다. 성냥팔이소녀-_-처럼 들여다보니 메뉴엔 커피 (터키식), 커피 (미국식: 아메리카노가 아니고 아메리칸) 이렇게 되었다. 뭔지는 모르지만(!) 터키쉬 커피라는 걸 마셔보고 말겠다!! 하고 오늘 가봤다.

바리스타 겸 직원 아가씨는 악센트상 터키인으로 추정되었는데 참으로 미인이었다. 커피 마시면서 음흉한 아저씨처럼-_ -;;;; 관찰했는데 일하는 손끝도 참 야무진 게... (이렇게 말하는 너는 누구냐;;) 하여간 터키식 커피를 마시겠다고 결심하고 갔지만 일단 주문하면서 물어봤다. 내가 무식해서 그러는데 (I know this sounds very stupid), 이렇게 변명을 하고 나서 터키쉬 커피란 무엇이냐, 엄청 진하고 단 거 맞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아가씨가 에스프레소랑 비슷하고 대개 아주 달게 해서 마시지만 원한다면 당도를 조정해주겠다고 해줬다. 따지려고 그런 게 아니고 아가씨가 예뻐서 (-_-;;) 자꾸 말을 시킨 건데 아가씨가 급 긴장하길래, 손을 파닥파닥 내저으며 나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 아니라고 변명.

실제로 커피를 마셔보고 든 생각은 에스프레소랑 비슷하다는 설명이 틀린 건 아닌데 가장 큰 차이점은 커피 가루를 넣어 만들기때문에 거의 수프 상태인 질감. 워낙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는 편이 아니라 이거 마시러 다시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지만, 비내리는 토요일 오후에 꽤 잘 어울렸음. 바클라바는 맛있었다. 원래 바클라바가 겉이 바삭 안이 촉촉한 거임? 나는 겉도 안도 바삭한 것 밖에 못먹어봐서. 'ㅅ' 디저트류 이외에도 터키식 샌드위치나 토스트도 파는데 좀 맛있어보였음. 점심만 안 먹었어도...



카페 벽. 중간의 토끼가 내가 그린 토끼. 'ㅅ'



+ 샤워하면서 이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생각나서 찾아봤다. 도친씨 (이게 성임, 드문 성이라고, 머리 까만 분)는 나이 먹은 티가 전혀 안나는구나. 이 영상만으로 보면 그냥 트렌디한 청년으로 보이는데 이 곡 처음 발표되었을 때 단정한 (보수적인) 헤어스타일에 블레이저 같은 걸 입고 노래하는 그를 보곤 그랬다. 아니 어디서 저렇게 청순한 미인이!

++ 학교의 메일링 리스트 일일요약은 계속 받아보고 있다. 오늘 웃긴 거 발견.

Subject: WTF DIFFICULT CONVERSATIONS [...] the book. not literally. bc i already have enough of those.

과연!

덧글

  • 포로르 2013/02/25 20:07 #

    바클라바 완전 부럽습니다. 그리스/터키 여행할 때 먹었던 바클라바는 겉은 바삭, 안은 눅눅(?)했어서, 과연 제대로 만든 바클라바는 겉과 안이 바삭해야 하는지, 아님 겉만 바삭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PS: Epicurious에서 찾아보니, 바클라바의 안은 바삭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
  • sf_girl 2013/02/25 21:45 #

    오오 일부러 찾아봐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의외로 트레이더 조 바클라바가 바삭바삭했는데 그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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